최근 애플페이 신한카드 약관 심사 승인이 확정되면서 국내 비접촉 결제 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카드의 도입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드디어 약관 심사 승인 완료
2025년 6월 3일,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약관 심사 승인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식 획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현대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을 받은 카드사로, 이로써 국내 애플페이 확산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부터 애플페이 관련 약관을 수차례 보완하며 심사를 준비해왔습니다. 통상 약 한 달 정도 걸리는 절차이지만, 승인 확정까지 몇 차례 수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승인 확정은 도입 준비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를 넘어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서비스 시점은?
현대카드의 사례를 보면, 약관 심사 승인 이후 애플페이 서비스를 정식 시작한 바 있습니다. 승인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작한 셈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출시 예상 시점은 올 9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늦어지더라도 올해 4분기 내 출시는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신한카드 고객은 출시 후 SOL페이 앱에서 애플페이를 등록하고,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의 지갑 앱을 통해 NFC 기반 비접촉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카드 도입은 언제쯤?
신한카드에 이어 KB국민카드가 다음 타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카드는 그동안 애플페이 도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정황이 여러 차례 포착되어 왔습니다.
이번 신한카드 승인 소식으로 인해, 국민카드의 애플페이 도입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약관 심사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조만간 국민카드에서도 진전된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확산의 핵심 과제는?
애플페이 신한카드 약관 심사 승인은 단순히 한 카드사의 서비스 도입을 넘어 국내 비접촉 결제 인프라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애플페이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NFC 단말기 부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 지원이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 교통카드 기능 미지원: 삼성페이와 달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실생활 완전 대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높은 수수료 부담: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카드사의 참여와 가맹점 확대가 필수적이며, 신한카드의 이번 승인이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 중심 변화 가속
애플페이 확산의 또 다른 배경에는 20~30대 중심의 아이폰 사용률 증가가 있습니다. 특히 간편결제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NFC 기반의 빠른 결제 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 이후 신용판매 실적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한 점도 다른 카드사들의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질적인 효과는 아직 불투명
다만 애플페이 도입이 곧장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애플페이 도입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일부 분석가들의 평가도 존재합니다. 이는 높은 수수료와 제한된 인프라로 인해 수익성과 이용률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술과 시장 트렌드에 맞춰 도입 필요성을 느끼는 한편, 장기적인 수익 구조 개선 없이 도입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함께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
애플페이 신한카드 약관 심사 승인을 시작으로 국내 애플페이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민카드를 비롯한 타 카드사들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애플페이 사용자는 물론 관련 인프라 전반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하반기, 신한카드와 국민카드의 정식 서비스 론칭 소식이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미래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