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에서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예금자 보호한도 1억 상향 조정이에요. 기존 5000만원에서 두 배로 늘어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시행일, 대상 은행, 적용 상품 등 궁금해할만한 정보를 정리해볼게요.
예금자 보호란?
먼저 예금자 보호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볼게요. 예금자 보호는 은행에 예치한 돈을 일정 금액까지 국가가 보장해주는 제도에요. 혹시라도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내가 넣어둔 돈이 일정 한도 내에서는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답니다. 현재는 한 금융기관당 1인 기준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보호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오는 9월부터는 이 한도가 1억원으로 확대돼요.
예금자 보호한도 1억, 언제부터 시행될까요?
이번 예금자 보호한도 1억 상향은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돼요. 정확한 시행일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어요. 다가오는 가을부터는 더 넓은 금액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에요.
어떤 은행이 대상일까요?
적용 대상 금융기관도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상향 조정은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개별 중앙회가 예금을 보호하는 상호금융권까지 포함돼요. 단, 우체국 예금은 예금자 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 국가가 운영하는 만큼 현재처럼 예적금 전액이 보호돼요.
보호 대상 상품은?
그렇다면 어떤 금융상품이 보호 대상일까요? 일반적인 예적금 상품은 물론이고, 퇴직연금, 연금저축(공제), 사고보험금(공제금)까지 예금자 보호한도 1억 적용을 받게 돼요. 특히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은 노후소득보장과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해 보호한도 상향의 필요성이 높았는데요. 앞으로는 이들 상품도 1억원까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요.
이자도 포함되나요?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어요. 예금자 보호한도 1억은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 기준이에요. 즉, 원금만 정확히 1억원을 예치했을 경우 발생한 이자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예금 시 이 부분을 꼭 고려해서 금액을 분산하는 것이 좋아요.
나눠서 예치하면 더 안전해요
한 금융기관당 보호 한도가 적용되므로 여러 은행에 나눠서 예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은행에 7000만원, 국민은행에 7000만원을 예치하면 각각의 은행에서 예금자 보호한도 1억까지 적용되므로 두 은행 모두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요. 여러 은행을 활용하면 총액이 1억원을 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해외 예금자 보호 기준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예금자 보호 수준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어요. 1인당 GDP 대비 보호한도가 미국은 3.1배, 영국은 2.2배, 일본은 2.1배 수준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기존에 1.2배 수준에 불과했어요. 예금자 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면 이 수치가 약 2배로 올라가 글로벌 수준과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돼요.
이번 변경은 예금자들이 보다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고, 여러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할 때의 불편도 줄여줄 예정이에요. 앞으로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울 때 예금자 보호한도 1억을 꼭 고려해보세요.